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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증시 분위기 바꿀 통화정책 나올까

[이슈진단]증시 분위기 바꿀 통화정책 나올까

내달 미 연준· 중국 등 각국 시그널 초미관심

올해의 마지막 달(12월)이 성큼 다가온 시점에서 주식시장의 눈은 온통 각국의 추가 통화정책 변화에 쏠렸다.

당장 미국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언급을 할 경우 글로벌 증시에 대한 충격이 예상된다.

그외 시장에서는 각국 정부가 추가 통화완화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국내 금융권만 해도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증권가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언급하거나 최소한 시그널이라도 줄지 여부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문구 중 '상당기간'을 삭제한다면 이는 실질적인 금리 인상의 첫 단추를 채우는 조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자 글로벌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올 들어서도 미 양적완화 종료 이슈로 9~10월에 걸쳐 증시 변동폭이 커졌다.

따라서 다음달 연준이 실제 문구 수정을 단행한다면 추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철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문구가 바뀐다면 6개월 안에 금리인상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내년 6월 금리인상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시장 충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에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물론 문구 수정 시점이 다음달이 될지 내년 1월 초가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적어도 3개월 안에 수정 여부의 윤곽이 드러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유럽과 일본, 한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정책 기조도 증시의 커다란 관심사다.

특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은에 추가 금리인하를 주문하고 나서면서 논의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KDB대우증권은 한은이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추가 금리인하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초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러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봤다.

중국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도 한국에 금리인하 압박 요인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2년4개월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다음달 추가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때는 일본 영향이 컸으나 앞으로는 중국 영향이 더해질 것"이라며 "이는 12월 금통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예전보다 커졌으며 적어도 인하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둘 공산이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1분기 전분기 대비 6%대로 낮아질 경우 중국이 지준율은 물론, 금리까지 동시에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역시 한국과 중국의 금리 방향성의 연관성이 2005년 이후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중국 금리인하가 국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결국 환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와 엔화 등의 통화가 약세로 가는 만큼 원화가 약세를 보이지 않으면 한은의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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