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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내년 국내 車 판매 '사상 최대' 전망

올해보다 2%↑…165만5000대 팔릴 듯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2.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3일 '2015년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시장 판매는 올해보다 2.0% 늘어난 165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노후차 증가로 인한 폐차 수요 증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차 등 신차 출시 ▲수입차 호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제약받는 점 등은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차급별로 경차는 신차 출시와 각종 지원정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중형세단은 SUV와 대형차로 수요가 이동해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는 원화강세 및 FTA(자유무역협정)영향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보다 14.8% 늘어난 22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친환경차 지원 정책 등과 친환경 신차 출시가 잇따르며 하이브리드 비중이 늘어나고, 엔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 업체의 공세도 거세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중국과 인도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4.2% 늘어난 8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유럽 시장이 장기 부진에 따른 대기수요 유입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중국과 인도 시장이 자동차 대중화로 9%대의 증가세를 유지하며 올해(3.3%)보다 성장률이 소폭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는 최근 급성장하는 소형 SUV 등 소형차를 공략하고, 새로운 친환경차 출시를 늘리며 친환경차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GM, 포드 등 미국 업체는 SUV 등 소형 상용차 판매를 늘려 자국 시장을 방어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능력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는 엔저와 소형차 신차 출시 등을 내세워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현지 전략차종 개발, 저가 소형차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럽 업체의 경우 폴크스바겐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공세를 강화하고, 푸조·시트로앵그룹(PSA)과 르노, 피아트 등 기타 유럽 업체는 유럽에서의 수익성 제고와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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