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리에 적용된 코닝 고릴라 글래스./코닝 제공
코닝 "모바일기기 액정 파손 걱정마세요"
타사보다 강도 2배 이상 높은 '고릴라 글래스4' 출시
코닝이 21일 가전 소재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제품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타사의 커버 유리에 비해 최대 두배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소비자가 휴대기기를 떨어뜨렸을 때 스크린이 파손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릴라 글래스4'가 '손상발생 후 강도를 얼마나 유지하는가'라는 차원에서 파손 저항성을 측정한 결과, 경쟁사의 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보다 최소 두배 이상 파손 저항성이 높았다.
코닝 연구진은 사용 중 파손된 수백대의 모바일 기기를 조사한 결과, 날카로운 충격이 기기 파손 원인의 70%이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또 파손된 커버 유리를 분석해 실제 생활에서 파손이 일어나는 현상을 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낙하 테스트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모바일 기기를 1미터 높이에서 화면이 바닥을 향하게 한 채 떨어뜨려 커버 유리가 거친 바닥에 직접 부딪히도록 했다.
이 결과, '고릴라 글래스4'는 경쟁사 유리보다 최대 2배 튼튼하고, 최대 80% 확률로 파손이 없었다. 반면 최근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소다라임 유리는 100% 확률로 파손이 발생했다.
제임스 스타이너 특수소재 수석부사장 겸 사업총괄 담당자는 "지난 2007년 선보인 코닝 코릴라 글래스는 소다라임 유리 또는 다른 강화 유리 등 경쟁 소재보다 탁월한 성능을 보여왔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유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출시된 고릴라 글래스4는 모바일기기 파손의 원인으로 꼽혀온, 날카로운 충격으로 인한 손상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일상생활 중 모바일 기기를 떨어뜨려 발생하는 파손은 가장 흔한 문제이며 고객이 개선을 요청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고릴라 글래스4'는 코닝의 독자 기술인 퓨전공법으로 생산됐다. 고릴라 글래스의 특징인 얇은 두께, 견고성, 광학적 투명성은 유지하면서 낙하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했다.
'고릴라 글래스'는 전세계 기기 제조사에서 선택하는 커버 유리이며, 지금까지 40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1395개의 제품 모델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