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유족과 선후배 연기자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오전 8시부터 40여분간 진행된 발인 예배에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 친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 유가족과 개그우먼 이성미·이경실·송은이·김지선, 배우 강석우·강부자·조형기·서우림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여했다.

성가대 찬송가가 장례식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발인예배를 마친 고인의 유해는 영구차로 옮겨졌다.

유해가 옮겨지는 동안 유족과 친지들, 교인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고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는 이날 발인식에 참석한 연예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7시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향년 63세에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오승근과 아들, 딸이 있다. 특히 아들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