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서도 가격 부담없이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이 출시된다.
대만의 프린팅 업체 XYZprinting은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과 개인 및 중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개인용 3D 프린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사이먼 션 뉴킨포 그룹 CEO 겸 XYZprinting 회장이 참여해 한국 시장 진출과 개인 및 중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개인용 3D 프린터를 공개했다.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3D프린터 시장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 사이먼 션 회장은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빨리 받아들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다"고 말했다. 이어 "5~10년 뒤에는 모든 가정이 3D프린터 하나씩은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XYZprinting이 이번에 발표한 개인용 3D 프린터 제품은 다빈치 1.0A와 다빈치 2.0A 듀오 2종류다.
다빈치 1.0A는 우선 동급 3D 프린터 대비 최대 20㎝ 높이 물건 출력이 가능하며 플러그앤플레이 기반으로 조립과정이 필요없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 필라멘트로 리필이 간편하다. 또 출력시 밀폐돼 있어 안전하며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여기에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다빈치 2.0A 듀오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노즐이 장착돼 듀얼노즐 프린터로 한 번에 2개의 컬러 출력이 가능하다.
여기에 경쟁 업체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다빈치 1.0A의 판매가는 66만9000원이고 12월 출시되는 다빈치 2.0A 듀오는 8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사이먼 션 회장은 "중국시장에 제품을 팔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4분기에 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정부와 학교를 중심으로 구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출시 후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A/S도 빼놓을 수 없다.
임동진 XYZprinting 한국지사장은 "A/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대만 직원 2명이 한국에 상주한 상태다"며 "서울은 A/S를 진행할 수 있으며, 향후 지방쪽도 협의를 통해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