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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금

모뉴엘 해외로 빼돌린 재산 535억원으로 늘어

가전업체 모뉴엘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이 당초 관당국이 발표한 것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모뉴엘의 계좌 추적결과 해외도피 재산이 처음 발표한 446억원보다 89억원 늘어난 535억원으로 밝혀졌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서울세관은 모뉴엘이 관세법을 위반하고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전날 검찰로 송치했다.

세관 관계자는 "조사 결과 모뉴엘이 홍콩에 있는 브로커에게 로비자금을 송금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면서 "검찰에 계좌 추적 결과물이 보내진 만큼 모뉴엘의 배임, 횡령,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