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3분기 긍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중장기 수요부진과 수주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조2228억원, 영업이익은 1350억원(영업이익률 3.2%)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5.4%, 31.5% 상승했다"며 "해양플랜트 매출비중이 70%로 상승하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익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연구원은 "추가적인 대손충당금과 향후 해양플랜트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추세적인 이익개선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2015년 상반기까지 저수익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이익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년 하반기"라며 "해양부문 수요감소 등 중장기 수요부진 우려는 주가상승을 제한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