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만원 올린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3.7% 상승한 41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4분기에는 계약물류(CL)사업부와 택배사업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CL사업부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과 저수익 고객대상 판가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3분기 상위 3사 기준 택배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성장하는 등 택배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택배사업부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5년 7.1%에서 2017년 9.2%로 지속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업체 인수·합병(M&A)에 성공할 경우 추가 ROE 개선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