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미니시리즈 '모던파머' 박진주가 분홍 가발을 쓰고 4차원 연기를 한다.

박진주가 '모던파머'에서 맡은 한상은 역은 한인기(김병옥)의 딸로 아이돌이 돼 시골을 벗어나는 게 꿈인 철부지 여고생이다. 하두록리로 내려온 록밴드 4인방 중 강혁(박민우)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상은은 1일 '모던파머'에서 그동안 단발머리에 교복이나 운동복을 입고 등장한 것과 달리 분홍색 가발을 쓰고 변신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애칭인 마틸다를 딴 '마틸다의 매력 퐁당 방송'이라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인기 MC였으며 방송에선 평소 말투와 달리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닭살스러운 멘트를 한다.

이 와중에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은 '빨간망또라이님', '명란젓 코난님', '오즈의 맙소사님' 등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SBS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박진주는 가발을 쓰고 4차원 연기를 했다"며 "특히 짝사랑하는 강혁과 록밴드 3인방과도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