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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유재훈 예탁원 사장 "후강퉁 시행, 시기의 문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중국 후강퉁 제도의 시행이 연기된 것과 관련, "시행 여부가 아닌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30일 '제5차 범아시아 규제정상회의' 행사 발표차 홍콩을 방문 중이다.

그는 현지서 후강퉁 시행 주체인 홍콩증권거래소 등의 주요 인사들과 만난 뒤 "이곳 분위기는 시행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정부의 시기 결정만 남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후강퉁 시행 연기가 향후 제도 성공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81%로 "우려된다"는 응답 9%를 크게 앞질렀다.

유 사장은 후강퉁이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조치이며 향후 중국 증시가 유사한 방식으로 외국 증시와 연계한 개방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후강퉁의 방식은 홍콩 이외의 다른 나라 증시나 채권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후강퉁 방식으로 선전증시와 홍콩증시간 연계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시아 전체 시장으로 확장하는 구상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 사장은 "후강퉁 방식의 국제적 증권결제 시스템을 아시아 전체 채권·펀드 시장에도 적용하는 구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예탁결제연맹이 최근 실무 연구진(워킹그룹)을 구성해 이 같은 방안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강퉁 제도는 기존 국제적 증권결제가 별도의 예탁결제기관을 거치는 반면, 중간 단계 없이 양 증시의 기존 매매와 청산결제 플랫폼을 직접 연결한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국제 결제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어 자국 내 투자와 마찬가지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상대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환경을 조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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