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해 1950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10월 FOMC회의 결과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전날 30포인트 넘게 오른 국내 증시도 숨고르기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0.59%) 내린 1949.6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7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개인은 274억원 매수 우위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FOMC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초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결과가 확인됐으나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현 미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이 같은 전망이 불거졌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서비스, 통신, 건설,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증권, 은행, 금융, 운수창고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등은 소폭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 일보다 0.32포인트(0.06%) 하락한 560.71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 오른 1054.2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