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34.56%로 전년 말 대비 0.75%포인트 줄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이 주로 투자하는 대형주 지수가 전년 말보다 6.94% 하락하면서 시총 비중도 감소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04년 4월 26일 44.12%와 비교하면 9.56%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4.1%포인트 늘어나며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에서는 2.95%포인트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48.4%)였고 통신업(42.38%)이 뒤따랐다.

종목별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유안타증권(49.94%포인트)였다.

이어 대동전자(29.81%포인트), 현대로템(24.4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