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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싱싱한 '채소 꽃다발' 선물하세요!



러시아 여성이 '채소 꽃다발'을 만들어 판매해 화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는 안나 나자로바는 지난 4월 우연히 친구의 생일에 채소 가게 앞을 지나가게 됐다. 그는 "가게 앞에 이름도 모를 형형색색의 채소와 과일이 많았다"며 "빨갛고 앙증맞은 순무를 보며 귀여운 장미 봉오리가 생각났다"고 했다. 나자로바는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는 평범한 꽃다발보다 먹을 수 있는 채소 꽃다발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꽃다발을 만든 계기를 밝혔다.

나자로바의 채소 꽃다발을 받은 친구는 크게 감격했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그는 본격적으로 채소 꽃다발을 팔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나자로바는 많은 채소 목록 중 고객이 선택한 채소와 과일로 맞춤형 꽃다발을 만든다. 고객마다 선호하는 채소와 과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무리 장식 아아템은 나자로바가 고른다. 그는 붉은 색 고추와 순무, 보라 빛 양파로 채소 꽃다발에 포인트를 주고 가늘게 채 썬 무를 엮어 포장지처럼 사용한다. 나자로바는 "먹을 수 있는 채소 꽃다발은 신선도가 생명"이라며 "신선한 채소를 고르기 위해 주문을 받는 즉시 장을 보고 꽃다발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채소 꽃다발은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여성과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나자로바는 "얼마 전 버섯으로 만든 꽃다발을 받고 열광했다는 여교사의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평소 꽃 선물을 많이 받는 교사에게 버섯 꽃다발은 이색적인 선물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올가 솔가로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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