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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Top Stage]주말 잠실벌 5만 태지매니아 집결…서태지 5년 만의 컴백 공연



올림픽주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크리스말로윈' 개최

탈 신비주의를 선언한 서태지가 초대형 콘서트로 변화의 진면모를 모두 공개한다.

서태지는 5년 만의 새 앨범인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20일)에 앞서 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한다. '크리스말로윈'은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의 합성어로 다양한 세대와 통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음반 발매에 앞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이례적으로 개인사를 털어놓는가 하면 선공개곡인 '소격동'에서 한층 감성적인 코드를 선보이는 등 '유부남·아이 아빠 가수'로서 변화가 감지된다. 공연장에는 미취학 아동(36개월 이상)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하는 등 대중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다.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 색깔을 전면에 내세우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아우르던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보다 확대했다. '소격동'의 음원과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했던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콘서트에도 등장한다. 서태지와 아이유가 함께하는 첫 무대이다. 서태지와 아이유가 각자의 버전으로 음원을 발표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협연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유 외에 힙합계의 대세로 떠오른 스윙스와 바스코가 객원 래퍼로 참여한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9집 수록곡 외에도 데뷔 22주년을 맞아 '너에게' '하여가'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 대표곡들을 선사할 계획이다.

단독 콘서트 '크리스말로윈' 무대 콘셉트 사진.



'크리스말로윈'은 역대 서태지의 공연이 그랬듯 막대한 물량 투입으로 최상의 음악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로 길이 80m의 거대한 무대의 전면에는 초대형 할로윈 호박 구조물이 설치된다. 무대 곳곳에 배치된 호박 인형들은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며,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눈꽃과 산타마을도 무대에 꾸며진다.

무대 좌우에 설치된 초대형 LED 역시 일반 상식에서 벗어나 비대칭으로 설치해 유머러스하고 괴기스러운 공연의 콘셉트를 표현한다. 초대형 호박 모형의 입 안에 설치되는 LED는 상하로 제어되는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서태지의 대형 공연에 빠지지 않는 돌출 무대 역시 전형적인 T자 형이 아닌 비대칭 유선형으로 설치된다. 좌우 양쪽 객석에 보다 깊숙이 파고들 수 있도록 설치돼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사운드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폴 바우만이 참여한 이번 공연의 음향 설비는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남을 총 130대의 메인 스피커가 투입된다. 이 외에 36대의 그라운드 서브 우퍼가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 캡처.



폴 바우만은 "서태지씨는 장르적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션이기 때문에 완벽한 공연장 음향을 만드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며 "모든 곡이 창조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조화를 이뤄내

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는 20일 정규 9집을 온·오프라인에 출시한다. 이에 앞서 16일 공개한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은 국내 10개 음원차트 정상을 싹쓸이 했다. '크리스말로윈'은 서태지가 그려낸 동화 같은 이야기로,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정형화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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