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표' 클라우드 9(이하 C9)이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2차전 1세트에서 삼성 블루를 침몰시키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C9은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롤드컵 8강 2회차 1세트에서 삼성 블루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1승을 거뒀다. 포킹 조합을 들고 나온 삼성 블루였지만 C9의 짜임새 있는 운영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삼성 블루는 제드-알리스타-마오카이를 밴하면서 니달리-엘리스-제이스-트리스타나-쓰레쉬의 포킹 조합을 완성했고, C9은 야스오-리신-질리언 밴, 라이-카직스-신드라-루시안-모르가나를 선택했다.

C9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삼성 블루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 블루는 미드를 지키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미 잘 성장한 '스니키'의 루시안과 교전 중 트리플 킬을 기록한 라이즈의 엄청난 화력에 무너졌다. 결국 C9은 엄청난 글로벌 골드와 킬 차이, 온 맵의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삼성 블루를 제압했다. 최종 스코어는 무려 29: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