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지난주 주식펀드 국내·해외 모두 부진…채권만 소폭 상승

지난 한주 코스피지수 급락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 넘게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12%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로 인해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하락했다.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KOSPI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19%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80%, -1.7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0.49%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0%, 0.24%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1% 상승했고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6%, 0.03% 소폭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68개 펀드 중 3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860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개별 상품별로는 저평가된 주식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프랭클린골드적립식(주식)' 펀드가 한 주간 1.62%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C)' 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가 각각 0.49%, 0.36% 수익률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증권 업종이 급락하면서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40%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도 각각 -6.72%, -6.29%로 부진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국내 채권형펀드 0.31%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미 국채금리 하락 영향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증가하며 한 주간 강세를 나타냈다.

만기에 상관없이 모든 채권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장기물 채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0.31% 상승했다.

단기물에 비해 중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컸다. 국고채 1년물이 7.3bp 하락한 2.15%를 기록했고 3년물은 11bp 하락한 2.21%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14.3bp 하락한 2.42%, 10년물은 14.5bp 하락한 2.81%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49%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31%, 0.28%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7% 소폭 상승하며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6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65개로 집계됐다.

중장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KIS 국고채 10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2.3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동일 유형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펀드가 각각 1.18%, 0.76%의 수익률로 뒤따랐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와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4%의 동일한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는 0.05%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정학적 리스크+경제지표 부진' 해외펀드 약세

지난 한주 해외펀드 대부분의 유형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간의 갈등 고조, 이슬람 국가 공습,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집중적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주요 경제지표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2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9% 하락했다.

정치 불확실성 지속으로 브라질펀드가 5.29% 급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오는 5일 예정인 대선을 앞두고 여당 대통령 지지율이 예상 외로 야당 후보를 추월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커졌다. 보베스파지수는 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헤알화 가치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펀드 성과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쳤다.

브라질 여파로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도 각각 -4.36%, -2.91%로 동반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3.77% 내렸다.

해외자본 유출과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루블 환율이 사상최고치를 찍었고 RTS지수는 최근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1.91% 하락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9월 중국 HSBC 제조업PMI 확정치가 예상 수준에 못 미쳤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악재가 겹쳤다. 홍콩 민주화 시위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높아졌다.

북미주식펀드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1.11% 하락했다.

최근 몇주간 상승세를 타던 일본주식펀드는 -0.80%의 성과로 하락 전환했다.

일본 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일본 경제지표 혼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엔·달러 환율은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증시 하락을 제한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홍콩 민주화 시위 여파로 인한 중국 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 증시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 매수세 유입으로 0.24%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나아졌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섹터별로 보면, 모든 섹터 유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기초소재섹터가 -2.09%로 가장 부진했다.

그 외에 에너지섹터와 금융섹터도 각각 1.86%, 1.06% 하락했다. 소비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도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혼합형 펀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62%, 0.34% 하락했고 커머더티형과 해외채권형도 -1.02%, -0.39%의 부진한 성과를 냈다.

해외부동산형만 0.05%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0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262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주식펀드가 성과 상위권을 휩쓸었다.

개별펀드 별로 보면, 'CSI300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 펀드가 3.93%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CHINA2.0본토자 2[주식](A)' 펀드가 2.60%,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자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2.43%의 성과를 보이며 수익률 상위에 자리잡았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 펀드에는 브라질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홍콩 H주에투자하는 레버리지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6.3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KB브라질 자(주식)A'펀드를 포함한 브라질 펀드가 6% 안팎으로 하락했고, 그밖에 러시아와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대부분 하위권을 기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