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1970선까지 주저앉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8포인트(0.77%) 내린 1976.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23일 이후 석 달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1% 넘는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국내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2414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의 3690억원 순매도세를 방어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6거래일간 1조5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증권, 의료정밀, 은행이 2% 넘게 올랐고 섬유의복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3%대 하락했고 건설, 비금속광물이 2%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50%) 상승한 569.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내린 1061.4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