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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합병 시너지효과 미지수- 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원가 절감과 외형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도 "양사가 대형 종합 일괄공정(EPC) 공사에서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합병비율 역시 삼성중공업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법인의 자본총계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여 비중은 13.4%인데 반해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의 지분율은 29%가 된다"며 "중장기 시너지를 논하기 전에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 해소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