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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제2롯데월드 '싱크홀' 논란…시민은 불안하다



최근 서울 잠실 일대에서 지반 침하 현상 이른바 '싱크홀'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적 원인이 도로 바로 아래를 지나는 지하철 9호선 공사나 하수도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제2롯데월드 공사가 거론됐다. 123층짜리 건물을 짓느라 지하 37m까지 땅을 파면서 이 곳으로 주변 지하수가 유입돼 지반이 침하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석촌호수로 유입되는 지하수 유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도 사실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본질적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제2롯데월드가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추석 전 조기 개장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결정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싱크홀과 제2롯데월드의 관련성에 대해 명쾌한 원인 규명을 밝히지 못해 더욱 불안하다.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는 완공되면 세계에서는 6번째, 국내에서는 최고층 건물이 된다며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기에 바쁘다. 홍보에 앞서 철저한 안전 조치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대형 참사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징후를 그냥 넘길 일은 아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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