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오마주' '현아 어디부터 어디까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

가수 현아의 오마주 논란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음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곡은 그룹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2004) 가사와 유사해 표절 의혹을 받았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라는 가사다. 이는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와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같다.

이에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작사·작곡한 그룹 비투비의 임현식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마주 논란을 사과했다.

그는 "박진영 프로듀서님 그리고 god 선배님들, 오랫동안 존경해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 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1일,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아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한다"며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한 '어디부터 어디까지'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마주는 감사·존경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영화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다. 존경하는 감독이 만든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