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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포털 3사 2분기 실적 초읽기 '다음·네이트 현상 유지' '네이버 고수익'

포털 2분기 실적 발표 중

다음·네이트 '현상 유지'

네이버 '영업이익 증가'



유난히 부침이 심했던 포털 업계의 2분기 실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음과 네이트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네이버 실적은 31일 공개된다. 다음과 네이트가 현상 유지에 그친 것과 달리 네이버는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2분기 매출은 1389억원으로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30.2% 감소했다. 다음의 영업이익 하락은 시장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다음의 실적은 오는 10월 '다음카카오' 출범을 앞둔 마지막 단독 실적이기도 하다. 포털 다음과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획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27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0월 1일 정식 합병될 예정이다. 신주는 10월 14일 상장된다.

시장은 다음의 카카오 합병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다음카카오가 출범하는 10월에 약 5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준비는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가 출범하더라도 다음보다 카카오의 성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카카오 실적은 매분기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올 하반기 카카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8%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네이트는 2분기 실적에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2분기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이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사업부 분리를 통해 얻은 결과다. 이 과정에서 SK컴즈 얼굴이었던 '싸이월드'도 떠나보내야 했다. SK컴즈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업계 점유율 70%대로 포털 공룡으로 불리는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31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전년동기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의 경우 네이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526억원과 1872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4%, 34.5% 늘어난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봄·여름이 포털 업계 성수기인데다 브라질 월드컵까지 겹쳐 네이버 이용률과 광고 수익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해외 인기와 일본 증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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