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선을 재탈환하면서 출발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2.27포인트(0.62%) 오른 2006.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55% 오른 2004.9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 고지에 다시 오른 것은 지난 10일(2002.84)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는 1% 이상 상승했고, 증권과 제조업, 기계,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은 0.5%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1.24%) 오른 1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5% 이상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간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으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