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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뮤직뱅크·음악중심·인기가요 본질적 문제부터



'2.3%, 2.8%, 2.1%'

지상파 3사 음악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수치다. 인기 아이돌 그룹을 대거 투입시키며 시청률 효과를 노렸지만 애국가 시청률(3%)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게 음악방송의 현실이다. 이는 단순히 시청률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현재 음악방송의 시스템적인 문제도 한몫하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음악을 준비해 방송에 출연하더라도 완곡을 부를 수 없다"며 "한정된 시간에 15팀이 넘게 출연하다보니 가수는 물론 팬들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쏟아지는 신인과 기성 가수들의 출연이 한 데 몰리면서 방송 무대에 설 수 있는 시간은 갈 수록 줄어든다. 신인의 경우 방송에 출연하더라도 완곡이 아닌 3~4분, 아니 2분 30초로 줄인 곡을 무대에 올리기 때문에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실력파 가수는 물론 신인 가수들도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시간에 쫓겨 부랴부랴 무대를 준비해야하는 지상파 음악방송이 아닌 시간적 제약 없이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팬과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인 가치관과 소통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음악방송에서 반주와 목소리가 녹음된 AR로 무대에 서는 것, 또 스튜디오에서 가수들의 목소리 믹싱까지 끝낸 반주용 MR로 무대에 서는 것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해 주목받았지만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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