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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시장 영향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어닝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조2000억원(잠정실적)으로 전년동기보다 24.4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2년 2분기인 6조4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이 8조1000억원 수준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어닝 쇼크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전분기 대비 3.13% 감소한 52조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실적 하락에 대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판매 부진과 원화 강세 등을 꼽고 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CE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IM 부문은 '중국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조정'과 '테블릿 PC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7억9500만대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 출하 부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을 들며 3분기엔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크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중국지역 LTE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IT모바일(IM)부문 추가적인 실적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심화가 예상되나 삼성전자가 LTE 신규가입자의 20%만 확보하더라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의미있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주이익환원과 지배구조개선 기대감이 재부각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배당 증가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고덧붙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갤럭시노트4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모델 라인업 강화에 의한 IM총괄 실적 회복, 반도체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 DP총괄의 실적 개선 등으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스마트폰에서 반도체로 실적 무게중심이 이동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절대이익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는 3D VNAND로 NAND기술변화를 지속 추진할 전망인데다 DRAM도 Planar 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20나노 공정 전환 지속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에는 가전 부분 성수기와 메모리 호조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 애플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실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1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0.23%) 오른 12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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