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4일 역외 위안화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은행(BOC)과 포괄적 상호 협력관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티엔궈리 중국은행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전날 한중 정상이 국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거래소에 ▲위안화표시 상품상장시 상호협력 ▲위안화표시 신상품 공동 조사연구 및 개발 ▲중국은행 인력에 대한 한국자본시장 이해도 제고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중국은행은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위안화 결제대금을 청산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두 기관은 중국은행 고객 가운데 거래소 상장을 원하는 중국기업의 상장유치 설명회도 공동 준비할 방침이다.

지난 1912년 설립된 중국은행은 주로 외국환 업무에 특화돼 있으며 7월 현재 실질순자산 기준 세계 7대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