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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안정성·수익성 둘다 노린다"…글로벌 전환사채펀드 '대안 떠올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출구전략 등을 앞두고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채권과 주식의 특징을 모두 갖춘 글로벌 전환사채(CB)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펀드는 주가 하락기에는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으로 채권 이자를 챙기고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추가 수익을 노리거나 프리미엄을 붙여 매도가능한 전환사채 특성에 착안한 금융상품이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전환사채 펀드는 총 11개다.

이 중에서 최근 석 달새 새로 설정된 상품이 절반(5개)에 육박했다.

최근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 중위험·중수익을 좇는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펀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들 상품의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설정된 지 1~3년이 된 기존 6개 상품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평균 4.9%로 집계됐다.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은 'JP모간글로벌전환사채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UA'로 연초 이후 5.08% 올랐다.

이어 '도이치DWS글로벌전환사채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 상품들이 일제히 5%가량의 수익을 냈다.

두 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기업이 발행한 채권으로 구성돼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JP모간글로벌전환사채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은 펀드 내 주식 투자비중을 40~6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시장 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를 조절한다.

'도이치DWS글로벌전환사채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은 지난 2004년 설정된 'DWS 전환사채펀드'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모 펀드인 DWS 전환사채펀드는 전 세계 134개 전환사채 종목에 분산투자하며 운용 규모는 총 2조원가량이다.

국내 자산운용사로서는 KB자산운용이 유일하게 관련 상품을 올해 초 출시했다.

'KB롬바드오디에글로벌전환사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 A클래스'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71%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스위스 롬바드오디에자산운용의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위험·중수익 투자전략으로 전환사채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도 떨어지면서 새로운 투자 대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상품 가운데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는 변동성을 낮추고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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