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22일 JP모간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매수 희망자를 중심으로 매각 제안을 지속 검토했으나 투자자들의 제안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은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향후 셀트리온 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만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룹 내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선정 절차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해 4월 악성루머를 동반한 공매도 세력 등의 투기세력 차단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럽의 '램시마' 승인 후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매각주관사를 통해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