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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평사, 기업 펀더멘탈로 신용등급 매겨야 - 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일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이 거세게 진행됐으므로 이제 신용평가 수수료체계와 지정제 등 근본적인 문제를 바꿔야 할 시점이 됐다고 분석했다.

강성부 연구원은 "신용평가사들의 기업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위험사업으로 분류되던 건설사와 캐피탈사, 해운사, 항운사는 물론 KT 계열사와 포스코까지 경쟁적 등급 하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2년 웅진, 2013년 STX와 동양 그룹의 신용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강도 높은 특별검사를 단행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최근의 하락은 정상으로의 회귀일 뿐"이라며 "지난 달 27일 현재 국내 신용평가 대상 기업 560곳 중에서 후순위채를 포함해 A등급 이상의 비중이 77.4%인데 이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22.9%와 비교해 3.4%배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등급을 정상화하는 기준은 펀더멘탈 지표가 돼야 한다"며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 재무안정성, 현금흐름 등 기본적 평가요소를 반영한 독자 신용등급 도입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신평사가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되려면 수수료 체계와 평가사 지정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 연구원은 "평가사는 기업과 투자자의 중립에 서야 하는데 한국 신평사는 전 세계가 아닌 제한된 시장에서 소수 기업에게 잘 보여야 하는 약자적 입장에 놓여 있다"며 "이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등급쇼핑 현상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평사들의 등급 장사 유인을 낮추면서 평가 보고서와 서비스 품질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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