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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안전은 규정 준수 의식이 가장 중요"

1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지창훈 사장이 기자들에게 안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지 사장은 1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대한항공의 항공 안전과 관련한 시설인 통제센터, 정비격납고, 객실훈련원 등을 공개하며 "영국 화물기 사고를 마지막으로 14년간 사망 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이 1990년대의 아픔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운항 승무원, 조종사 등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1997년 괌, 1999년 상해, 1999년 영국 스탠스태드 공항 이륙 사고 등 연이은 사고로 힘든 시간을 겪은 바 있다.

그는 "항공사의 안전에 있어서는 운항 승무원과 정비 부문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운항 승무원에게 안전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책임을 맡겼다"고 전했다.

비행기를 책임지는 조종사에 대해서는 "경쟁사의 2배 가량에 해당하는 1000시간의 비행시간을 자격조건으로 삼았다"며 "선발된 이후 제주도에 위치한 정습 비행장에서 특별 훈련이 더해지고 그 과정에서 자격 미달자는 탈락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항(다이버트)은 사고가 아닌 (위험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회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문했다.

예전에는 조종사들의 재착륙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은 회사에서 책임을 묻지 않는다. 이는 안전을 이유로 회항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지 사장은 덧붙였다.

지 사장은 구직자들 사이에서 대한항공의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급여 때문이라기보다 정비 지원 등 안전을 우선하는 기업 문화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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