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채권·펀드

동부 투자자, 동양사태 '데자뷔' 우려…채권단 구조조정 순항이 관건



채권단이 동부그룹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인 동부제철에 대해 자율협약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동부제철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율협약 방식은 채권단이 만기도래 회사채를 매입해주기 때문에 지난해 동양사태처럼 원금을 날릴 위험은 없다.

다만 채권단의 구조조정 절차가 차질을 빚을 경우 시장 변동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동부제철 회사채에 개인투자자 2795명이 총 1083억원어치를 투자했다.

법인투자자가 51개사, 65억원 규모인 점과 비교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상당하다. 기업어음(CP)의 경우 소량 발행됐던 기존 물량이 상환되면서 잔액이 없다.

기관은 규정상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편입하지 못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계열사인 동부증권에서 고금리 소매로 판매된 동부제철 회사채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구조조정 진행이 껄끄러워 자율협약에서 법정관리 단계로 넘어가면 회사채 가격이 급등락해 개인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산업은행이 동부CNI 회사채 차환에 긴급자금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동부CNI 주가는 상한가를 치고 회사채 가격도 치솟았다.

그러나 채권단의 구조조정 절차가 차질을 빚기라도 할 경우 주식과 회사채 가격은 언제든지 휘청거릴 수 있다.

게다가 동부제철과 동부CNI는 물론, 동부그룹 다른 계열사들 역시 대규모 회사채 상환 만기를 앞두고 자금 압박에 직면했다.

동부그룹의 차입금은 약 5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7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2200억원 규모이며 하반기에만 4240억원어치를 차환해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