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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젊은 프랑스 게이 청년, 부모님 반대로 자살해 충격



지난 목요일 프랑스 사보아(Savoie) 지방의 한 계곡에서 남성 동성애자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채널 '프랑스 3(France 3)'에 따르면 물에서 숨진채 발견된 21살의 피터(Peter)는 지난 6월 13일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으며 사인으론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망자는 평소 동성애협회의 도움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커밍아웃에 대한 부모님의 거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부모님 반대에 괴로워해

지난해 9월 피터가 한 동성애협회에 보낸 메일엔 그의 부모가 가한 압력과 부담감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그는 메일을 통해 "커밍아웃을 하자 부모님이 나를 악마로 생각하고 신부님을 불렀다. 마귀퇴치를 해 이성애자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가 부모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다"고 언급했다.

그의 죽음은 현재 동성애협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 지난 6월 초 그는 협회 방문을 위해 몽펠리에(Montpellier)에 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엔 아쉬움이 남은 상황이다. 협회 창시자 니콜라 노귀에르(Nicolas Noguier)는 "모두가 좋아하는 청년이었다. 가족문제로 힘들어할때를 제외하곤 모든게 괜찮았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유명인사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두고 SNS를 통해 애도에 나섰다. 이번주엔 사망 원인을 놓고 정식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 질 다니엘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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