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선단말을 통한 주문이 늘어난 반면, HTS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연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집계한 결과,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9.73%로 전년보다 0.45%포인트 증가했다.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도 48.61%로 2.26%포인트 늘었으나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만 27.05%로 3.57%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 역시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19.86%로 전년보다 2.34%포인트 증가했다.
영업단말 비중도 18.21%로 0.55%포인트 늘어난 반면, HTS를 통한 비중은 58.25%로 3.25%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자별 주문매체 이용현황을 보면 영업단말은 주로 기관과 외국인이 이용했다.
영업단말 거래대금에서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86.95%로 가장 컸고 외국인(62.97%), 개인(16.20%) 순이었다.
반면 HTS는 개인 비중이 컸다. 개인이 60.44%를 차지했고 외국인(1.61%)과 기관(0.51%)의 비중은 미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세기상사(85.56%), SK(68.83%), 동부화재(68.40%), 삼성전자(67.13%) 등의 순이었다.
개인 거래 비중이 큰 HTS를 통해서는 삼양엔텍(91.96%), 동방아그로(90.30%), 평산차업 KDR(78.43%) 등의 순이었다.
무선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STX중공업(33.63%)이었고 이어 우리종금(32.85%), 우리들제약(32.40%), 남광토건(31.99%)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영업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CJ오쇼핑(63.75%)이었고 이어 원익머트리얼즈(63.12%), GS홈쇼핑(58.07%), 제일테크노스(57.43%) 등의 순이었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에너토크(86.80%), 청보산업(83.38%), 대동기어(81.54%), 동국알앤에스(79.80%) 등의 순이었다.
무선단말기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케이피엠테크(35.03%), 와이즈파워(34.28%), 원풍물산(34.2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