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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본부장 인사 전격 단행…'경영 최하등급 후폭풍'

최근 공공기관 경영실적 '최하' 등급을 받은 한국거래소가 본부장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거래소는 27일 이호철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김원대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강기원 경영지원본부장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전보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18일 내놓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발표 이후 이뤄진 조치로서 문책성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거래소는 이번 평가에서 최하성적인 E등급을 받았다.

거래소는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 지정 후 경영평가 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1306만원에서 올해 446만원으로 66% 줄였으나 이번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거래소는 경영평가 결과와 관련한 혁신방안 모색을 위해 이날 저녁 예정된 내부 토론회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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