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개장 1년 앞둔 코넥스…거래 뚝 끊기고 기업정보 불투명

코넥스 프리보드 전철 밟나

개장 1년 앞두고 거래 뚝 끊겨

다음 달 1일 첫 돌을 맞는 중소·벤처기업 전용 코넥스 시장의 추가 활성화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거래 부진으로 '프리보드'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일반투자자의 참여를 높이고 상장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알릴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지난 달 2만5887로 지난 해 개장 당시 7만1030에서 3분의1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 역시 지난 달 1억9400만원으로 개장 당시 4억3800만원에서 올해 1월 2억9000만원으로 줄고서 현재 반토막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반투자자의 코넥스 투자가 쉽도록 시장의 문을 더 열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현행 코넥스 규정상 펀드·연기금 등의 전문투자자(기관)와 벤처캐피탈이 아닌 개인투자자는 3억원 이상의 증권예탁금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조건을 대폭 완화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시장 선물투자의 증거금이 1계약당 1500만원에 불과한데,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코넥스 시장의 진입 조건이 수십 배 더 높은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코넥스 기업들의 투자 정보가 턱 없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정자문인들이 상장 후 기업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일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코넥스 기업들의 수는 개장 초 21곳에서 현재 53곳으로 늘어났다. 코넥스에 입성하는 기업이 늘면서 상장사를 발굴해 심사, 공시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정자문인도 개장 초 11곳에서 현재 16곳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개장 후 현재까지 코넥스 지정자문인이 기업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상장사는 28곳으로 전체 53곳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올 들어서는 7개 보고서만 나왔다.

코넥스협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상장사의 재무제표와 신제품 설명, 경영자 인터뷰 등 기업설명활동(IR) 정보를 강화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정자문인들이 기업 상장 후 한 차례 보고서를 내놓은 뒤에는 좀처럼 추가 리서치 활동을 하려하지 않는다"라며 "코넥스 상장사들와 투자자간 지속적인 소통 창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현정기자 hjkim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