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7종목에 대해 관리종목지정 우려 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관리종목지정 우려 예고는 다음 달 1일 소규모·저유동성 ETF에 대한 첫 관리종목 지정을 앞두고 투자유의 안내를 하는 것이다.

이번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대상 가운데 TIGER 나스닥100, TIGER 소프트웨어, KODEX Brazil, KINDEX 성장대형F15, KOSEF 달러인버스선물 등 5종목은 신탁 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이고 순자산총액이 50억원 미만인 점이 사유가 됐다.

TREX 펀더멘탈 200, TIGER 금속선물(H) 등 2종목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 500만원 미만으로 관리대상에 지정됐다.

거래소는 상장 후 1년이 지난 ETF 종목 중에서 규모가 작거나 거래가 부진한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다만 ETF가 관리종목이 돼도 일반 주권과 달리 매매거래정지 조치는 없으며 하반기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해소되면 해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 실제 지정은 오는 30일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위의 7종목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