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주식펀드는 이라크 사태로 인한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여파로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의 성과는 한 주간 0.83%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중소형주식펀드(0.44%)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대형주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에 K200인덱스펀드가 -1.19%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0.68% 떨어졌고 일반주식펀드도 -0.63%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6%,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8% 올랐고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23%, 0.10%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35개 중에 305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이 중에서 1075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최근 5주간 강세에서 지난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주식펀드가 2.12%로 가장 성과가 좋았고 브라질주식펀드 0.83%, 북미주식펀드 0.46%로 뒤따랐다.
반면 인도주식펀드가 -1.71%로 가장 부진했고 중국주식펀드 -0.46%, 유럽주식펀드 -0.26%도 저조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0.17%로 마이너스 성과를 냈으나 나머지 섹터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에너지섹터펀드가 2.35%로 가장 수익이 높았고 헬스케어섹터펀드(2.17%), 기초소재섹터펀드(1.47%), 멀티섹터펀드(1.01%), 금융섹터펀드(0.69%)의 성과도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