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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인플레 덕분에 국내 증시 오른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달렸다는 전망이 속속 쏟아져나왔다. 선진국 시장에 돈이 풀려 소비도 늘고 물가도 오를 경우,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17일 증권사들은 잇따라 인플레이션과 국내 증시의 상관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통상 인플레이션 초기 국면은 주식투자의 적기로 여겨진다"며 "지난해 글로벌 경제에 만연했던 디플레이션 공포를 뒤로 하고 인플레 기대가 형성될 시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980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보면, CPI가 2% 전후일 때 인플레 기대심리가 생긴다"며 "지난 달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주요국들도 물가 상승에 물꼬를 트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의 가닥을 잡았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저물가에 대항하기 위해 통화완화정책을 내놨고 중국도 일부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제한적이나마 돈을 풀기 시작했다"며 "미국 역시 안정적인 성장 궤도로 돌아오면서 내년 4~6월 금리 인상 논의가 나오는 등 향후 물가가 살아날 기대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새로운 내각의 경제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증권가는 글로벌 물가 상승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얼마나 개선될지에 주목한다.

김승현 연구원은 "선진국 물가와 한국 수출가격간 상관계수는 0.7이 넘으며 중국 물가와의 상관계수도 0.6 이상"이라며 "이에 따라 그간의 저성장·저물가 환경에서 고전을 겪은 수출 이익증가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 국면 돌입으로 수혜를 볼 업종으로는 IT·에너지·소재·산업 등을 꼽았다.

윤지호 연구원은 "연말 미국의 소비시즌이 2012~2013년에 비해 좋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 IT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수년간 바닥을 쳤던 산업재 등의 업종은 수주 등 가시화된 실적이 지속되는 업체를 위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국의 경기회복과 경기부양정책으로 2011년 이후 부진했던 국내 업종들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게다가 국제 유가와 상품 등 원자재 시장이 이라크 리스크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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