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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왕관 벗은 포스코…우량기업 줄조정 이어질까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신용등급 '트리플A'(AAA)의 4인방이던 포스코가 20년 만에 'AA+'로 한 단계 내려오면서 회사채 시장의 후폭풍에 관심이 쏠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시장에서 우량등급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잇따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기평은 포스코에 대해 세계 철강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원재료 확보 및 해외 일관제출 투자, 공장 증설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낮췄다.

이에 채권시장에서 포스코는 물론, 포스코 자회사들에 대한 등급 강등 가능성이 불거졌다.

또 한기평의 이번 결정으로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기평으로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은 KT에 대해서도 강등 우려가 번졌다.

이제 공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일반 제조업 중에서 AAA 등급을 보유한 회사는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KT 등 3곳뿐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포스코의 등급 하향으로 시장이 입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이후 무디스, 피치, S&P 등 해외 신평사들이 잇따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반해 국내의 하향 결정은 뒤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포스코는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주로 채권을 발행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보다 포스코 여파로 우량기업들이 줄줄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해외 시장보다 국내에서 높은 등급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잠재 대상으로 거론된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AAA였던 포스코가 AA+로 이동하면 기존 AA+ 업체들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며 "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탈 악화가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점에서는 매우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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