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18일 동양증권과 공동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전문가와 기업을 초빙해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 동향 및 전망' 관련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특정 산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 분기 산업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휴대폰 등 모바일장비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방식을 말한다.
기존 의료·건강 관리영역과 IT·모바일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새로운 의료·헬스케어서비스를 만드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과도한 의료비 지출부담을 축소할 목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련 산업에 관심을 둔다"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상용화 단계에 돌입해 오는 2017년 미국 59억달러, 중국 25억달러 등 230억달러 규모의 시장에 이를 전망이다.
아시아 시장만 보면, 중국을 중심으로 현재 5억달러에서 2017년 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나노엔텍, 비트컴퓨터, 바이오스페이스, 유비케어, 인성정보,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다.
이 중 나노엔텍과 인성정보가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올 들어 이들 코스닥 기업의 주가는 평균 37% 상승해 코스닥지수 상승률 10.1%를 훌쩍 웃돌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스마트기기가 확산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높은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는 물론, 관심이 있는 일반투자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