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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원격의료 반대하는 어리석음을 버려라



지난 3월 의사들이 집단 휴진을 하며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이달 중 시행된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국민 건강을 도마 위에 올려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범사업 도입을 두고 의료계가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일단 노환규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욕심을 내는 차기 회장 후보 3명이 시범사업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의료계 내부에서 시범사업 반대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시범사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물론 전국 15개 시도의사회, 전국의사총연합까지 나서서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원격의료 검증에 자신감을 드러낸 의협 집행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집행부는 검증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은 오는 18일 의협 회장이 선출되고 차기 집행부가 꾸려지면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집행부도 시범사업에서 발을 뺀 것이다. 지난달 30일 시범사업 시행 발표 후 세부적인 합의 사항이나 추진된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미 시범사업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금은 시범사업 반대가 아닌 원격의료 모형을 검증하고 국민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논의해야 할 때다. 국민 건강이라는 대명제 아래 집단 휴진과 총파업을 통해 건진 값진 성과를 스스로 버리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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