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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가나전 생중계]축구 가나전 기안에 추가골 전반전 0-2 고전



축구 대표팀 가나전 전반 고전

가나전으로 브라질 월드컵 최종 리허설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한국은 10일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1분 조던 아예우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43분 아사모아 기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오른쪽 풀백인 김창수의 패스 미스를 가나는 놓치지 않고 역습으로 연결시켰고, 페널티박스 내에서 혼전을 벌이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조던 아예우가 오른발 슛을 때렸다. 슛은 기성용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15분 내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한국은 이날도 초반 실점을 막는데 역점을 뒀지만 또 한번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43분에는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경합하다 선수들이 엉켜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기안은 빠르게 볼을 잡아 드리블했고 가볍게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57위)보다 20계단이나 높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G조'에 포함됐다.

가나는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2006년 독일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더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진출하며 아프리카의 강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승2패로 밀리고 있다.

가나에는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아사모아 기안과 설리 문타리를 필두로 마이클 에시엔,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몸담고 있다.

추가골을 넣은 주장 기안은 A매치 77경기에서 38골을 터트린 간판 골잡이다. 중앙 미드필더 문타리는 A매치 80경기에서 21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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