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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거품 아직 안 왔다…IT·인플레주에 관심"

"거품 아니다…IT·인플레주에 주목하라"

유동성 전환 국면…채권에서 주식 대전환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잇고 있지만 2000년 닷컴버블 당시와 비교하면 아직 덜 올랐다는 주장이 증권가에서 잇따라 나왔다. 전문가들은 "거품도 시장"이라며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향후 유망주로 IT 핵심주나 중국 성장주, 인플레이션 수혜주 등을 꼽았다.

27일 증권가들은 연달아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이 전환 국면을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

KTB투자증권은 "돈을 풀면 거품은 항상 반복된다"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상황이라도 유동성이 몰리면 인플레 투기가 온다"고 지적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미국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대전환'이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금리 상승은 주가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풀렸던 유동성이 경기회복 초기에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오는 2015년 4분기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글로벌 장세를 '뉴 뉴트럴'이라고 표현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뉴 노멀'로 저성장·고실업을 전망했던 채권운용사 핌코가 최근에는 뉴 뉴트럴로 세계 경제를 설명했다"며 "이는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고 뒤로 밀리지도 않는 중립기어 같은 상태를 말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 동력이 강하지 못하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뒤로 밀리지 않아 하방 위험이 줄어든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은 "채권과 주식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신 유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식 고평가에 대한 논란이 채권 매력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3대 지수인 다우지수와 S&P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이 그칠 줄 모르자, 일각에서는 주가 과열현상을 우려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이전 거품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국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가 견조하므로 과열 논란을 잠재우기 충분하다"며 "미국의 설비투자와 고용시장, 이에 따른 소비 회복이 하반기 미국 경기확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나스닥 누적 수익률은 27.4%로 닷컴 버블 직전인 1999년 4분기부터 2000년 1분기의 84.2%에 크게 못 미친다"며 "경기지표가 우호적이므로 눈에 보이는 디플레 우려에 매몰되지 말고 향후 경기회복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국채 금리가 3~3.5% 수준까지 상승하는 단계에서는 IT 핵심주와 중국 성장주, 인플레이션 수혜주가 유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미 성장주를 따라가는 한국 증시에서도 IT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유동성 장세가 거의 끝났다고 보는 견해도 나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의 핵심 변수였던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며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투자부적격 기업들의 지표를 볼 때 이렇게 판단할 수 있으며 이제 경기가 받아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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