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해 2010선에 턱걸이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포인트(0.34%) 내린 2010.35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상승해 2020.96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열흘 연속 순매수 행진으로 831억원어치 사들이고 개인도 2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05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투신권이 145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펀드 환매 물량이 또 다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기계, 보험,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는 3% 넘게 급락했고 유통, 비금속광물, 서비스, 의약품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6%) 하락한 548.83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02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