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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월드컵 용품, 독성 화학물질 잡을 규제 없다?



나이키·아디다스·푸마의 월드컵 용품에서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독성 화학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현재 시판 중인 이들 브랜드의 축구화·유니폼·용품 등을 조사한 결과 환경호르몬 등 독성 화학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김혜경 그린피스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두 브랜드는 연간 50억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축구 용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은 월드컵을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고자 하지만 제품 생산방식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조사 취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공인구로 사용될 브라주카를 비롯한 골키퍼 장갑 등에서도 유독 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마는 자사 제품들이 모든 법적 준수 사항을 따랐다는 공식 성명을 22일 내놨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유럽 연합에서는 축구 장갑과 축구화 같은 제품에 프탈레이트 사용 규제 제한이 없다. 우리나라도 산업부의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거해 유아 및 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해서만 0.1% 이하로 규제하는 것 외에는 달리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규제가 없으니 준수할 사항도 없다는 업체들의 주장을 반박할 근거조차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계속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 되서는 안 될 것이다. 독성물질 관리를 위한 정책 및 규제 마련이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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