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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층수 전쟁, 경제논리보다 안전이 먼저



바야흐로 층수 전쟁이 한창이다. 발표되는 각종 개발계획에는 어김없이 초고층 랜드마크빌딩이 포함되고,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도 높이 경쟁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리모델링을 할 때 최대 3층까지 수직증축을 할 수 있도록 법규도 완화됐다.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건물 층수에 민감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넓은 부지를 확보하는 것보다 높게 쌓아 올리는 게 경제성을 확보하는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대한민국에서 경제논리로 층수에 집착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최고 높이 555m의 제2롯데월드만 하더라도 안전방재 전문기관 점검 결과 수백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이유로 애초 예정했던 5월 조기개장을 강행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모를 일이다.

리모델링 수직증축도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기존 아파트에서 층수를 높이더라도 안전상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경제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건축비를 아끼는 순간 얘기가 달라진다.

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지만 집·직장·학교 등을 짓는 건설업은 특히 사람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건설업계 스스로 경제논리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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