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보험 가입자가 한 달 평균 약 7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작년 한 해 1569만5000가구(3743만6000명)의 평균 월 건강보험료가 9만2506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각 가구가 한 달에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건강보험으로부터 평균 15만9345원을 지원받아 평균적으로 한 달에 9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고 건강보험으로부터 약 16만원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보공단은 보험료를 적게 내는 저소득층은 보험료의 5배 정도를 급여로 지원받아 건강보험이 소득 재분배에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지역·직장 가입자에서 모두 60세 이상 계층의 보험료 대비 혜택이 가장 컸으며 전체 가구의 54.4%는 보험료 부담보다 급여비가 적었다.

아울러 지난해 가입자와 피부양자 각 1명당 연간 평균 진료비는 지역 가입자가 104만원, 직장 가입자가 102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