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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윤리적 영업문화가 먼저다

경제산업부 김민지 기자



최근 시중은행들이 잇단 사건사고로 훼손된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 톱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톱스타들을 TV광고 모델로 내세워 은행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은 최근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업계에서 김수현의 1년 전속 모델료는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올해로 4년째 배우 하지원을 광고 모델로 쓰고 있다. 하지원의 모델료는 연간 4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은행 측은 올해도 톱스타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농협은행 역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 류현진과 2년간 18억여원에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수년동안 은행권에서는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당초 서민적인 모델을 고민했으나,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의 이미지가 농협은행과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톱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은행은 신뢰가 '생명'이다. 스타 광고모델로 인한 효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때다. 그동안 은행들이 단기 실적에만 몰입해 고객을 이익 창출의 대상으로만 삼아왔다면, 이제는 윤리적인 영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각자에게 알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윤리적인 방법으로 제시해야 한다. 백마디 말보다 노력하는 모습을 제발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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