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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Q 수익 개선속도 더뎌- 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가 1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1분기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수익 개선속도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 증가한 4조651억원, 당기순이익은 29.2% 늘어난 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본사 매출이 늘어나며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자회사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공사 충당금 설정으로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보다 15.2% 낮춘 3만9000원으로 변경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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