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며, 곧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CI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ICT 서비스 시장에선 대기업의 공공시장 참여가 제한돼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SDS는 지난해 공공시장과 대외 금융IT 시장에서 철수하고, 해외물류 IT, 모바일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 "소액 주주주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장을 요구해왔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적정한 시장가치로 평가받고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 지분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