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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엔저·원고 앞으로도 지속"…한국 경상흑자에 원화절상 가속

한국경제 엔저·원고 대비해야

전문가들 경고 쏟아져

'달러당 100엔 시대'로 엔저 현상이 1년째 계속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5월에 4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넘어섰다. 엔화는 이후 100엔선에서 14차례에 걸쳐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100엔선을 웃돌고 있다.

이에 엔화 가치는 지난해 6월 94.31엔까지 올라갔다가 올 초 105.39엔까지 절하됐다.

반면 원화 가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030.33원까지 빠지며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주요 40개국 통화와 비교해도 지난 4월 한 달간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05%로 가장 큰 절상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엔저·원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60여개 금융기관이 집계한 올해 말 엔화 전망치는 달러당 109엔이다. 이는 현재 102달러 수준인 엔·달러 환율 대비 7%가량 절하된 수준이다.

반면 오는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에 대해선 세계 주요 투자은행(IB) 등 24개 기관 중 상당수가 지난 4월에 내놨던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다.

대체로 달러당 1045원으로 집계됐으며 일부 기관은 달러당 1000원~1030원선을 밑도는 전망치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수출 증가와 국내 민간소비 위축으로 경상수지가 대폭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수출은 경쟁 관계인 일본의 엔저에도 불구, 지난달 사상 두 번째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이익 측면에서는 엔저로 인한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철희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비용절감 노력 없이는 현재의 엔저·원고를 견뎌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추가적인 엔저·원고를 경계하면서 내수 확대를 위한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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